(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에이미 올덴버그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은 최근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미국 은행 대차대조표에 포함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은행의 비트코인 직접 보유의 장애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침과 바젤 규제, 글로벌 규제 등을 언급하면서도 모건스탠리 같은 대형 은행이 결국 자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올덴버그 총괄의 발언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결국 비트코인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이란 시장 전망과도 일치한다.
앞서 BNY의 로빈 빈스 최고경영자(CEO)는 대형 금융기관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는 암호화폐의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올덴버그 총괄은 "모건스탠리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여러 해 동안 참여해 왔고, 규제 환경이 우리에게 더 유리하게 변화하면서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건스탠리가 최근 MSBT라는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으며, 출시 6거래일만에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상기시켰다.
이 금융상품은 BNY멜론이 비트코인을 수탁하고, 모건스탠리가 판매하는 구조로, 비트코인에 대한 고객들의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올덴버그 총괄은 설명했다.
그는 "MSBT는 아직 자문 플랫폼에 출시되지도 않았으며, 이미 유입된 자금은 고객들이 직접 해당 금융상품을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덴버그 총괄은 모건스탠리가 통화감독청(OCC)에 디지털 트러스트 설립 인가를 추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은행이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고, 자사 자산관리 플랫폼에서 현물 암호화폐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라이선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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