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초중반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21분 현재 전장 대비 10.50원 급락한 1,4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10.40원 내린 1,472.90원에 개장했다. 지난주 일본 외환당국이 대규모로 실개입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55엔대까지 급락했던 여파로 달러-원은 갭하락 출발했다.
위험선호로 돌아선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달러-원은 개장 초 1,469.9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3.92%가량 상승했으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천6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반락한 점도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2%가량 내린 배럴당 101달러대에 거래됐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이날 되돌림 속에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이후 1,475.0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7엔선을 상회했고, 달러인덱스는 98.1대에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전장대비 10원 이상 급락 출발한 이후 반발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고 있다"며 "같은 시각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5만계약 넘게 달러를 매도하고 있어 '팔자세'도 꽤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470원선 아래는 저점이라는 인식이 견고한 것 같다"며 "오후에도 1,4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57엔대로 다시 올라오면서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라며 "달러-엔의 되돌림 폭이 오후에 더 커진다면, 원화도 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열린 동행기자단과 간담회에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 부총재의 이 같은 매파적인 발언에 3년 국채선물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4천848억원에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날 일본, 중국, 영국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5만2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62억달러로 집계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1엔 오른 157.1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9달러 상승한 1.1724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42원, 위안-원 환율은 215.89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22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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