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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중동 전쟁이 만든 美 주택 시장의 '뉴 노멀'

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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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잠잠하던 미국 모기지 금리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유지 선언이 유가와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7bp 상승한 6.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3일 이후 약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라 급등하면서 모기지 금리도 이에 동조화된 결과다.

금리 상승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이란 리스크'의 재점화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합의 전까지 해군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에서는 전쟁 확전 우려가 확산됐다.

금리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편이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 구매용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21% 급증했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이를 '뉴 노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경림 기자)

◇ 아폴로운용 "AI가 오히려 고용 늘릴 것"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용을 늘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경제학의 '제번스의 역설'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AI가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일자리를 대거 줄일 것이란 일부 시장 전망과는 상반된 것이다.

슬록은 과거 증기기관의 효율성이 석탄 사용을 줄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비를 늘렸던 사례를 언급하며 "동일한 현상이 법률 서비스, 컨설팅, 금융서비스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번스의 역설은 1865년 영국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가 제시한 개념으로, 효율성 개선이 반드시 자원 사용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슬록은 이 논리를 AI시대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가 전문직의 시간당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추기 때문에 비용 하락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크게 증가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슬록은 "AI 도구가 지식노동자의 업무 비용을 낮추면, 그 결과 수요는 증가하게 된다"며 "결국 더 저렴해진 서비스는 더 많이 소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입 비용이 낮아진다고 해서 산업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동시장 전반의 고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연 기자)

◇ "AI 시대 컴퓨터 코딩교육 필요성 줄어…설계능력 중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역할과 교육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인 댄 그로스먼은 "과거에는 세미콜론과 같은 코드의 사소한 문법까지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AI가 이런 세부 작업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코딩 도구 확산으로 비전문가뿐 아니라 전문 개발자도 반복적 작업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컴퓨터공학 교육의 가치가 약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알고리즘을 정확히 설계하고 원하는 기능을 구체화하는 능력은 여전히 핵심 역량이라는 것이다.

고용 시장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분석에 따르면 컴퓨터공학 졸업생 실업률은 7%대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 채용 공고는 6만7천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로스먼 교수는 "졸업생들이 전통적 IT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AI 시대에도 소프트웨어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핵심 개념과 설계 능력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홍경표 기자)

◇ 구글 CBO "구글, 제미나이에 광고 넣을 수도"

구글은 현재까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앱에 광고를 넣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쉰들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구글이 광고 도입에 열려 있다며 광고 전략이 독립형 제미나이 앱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쉰들러는 "현재 우리의 초점은 AI 모드(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에 있지만, AI 모드에서 효과적인 광고 형식이라면 제미나이 앱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은 AI 개요(AI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지만, 독립형 제미나이 앱 자체는 광고 없이 운영하고 있다.

쉰들러는 "광고가 잘 실행된다면 제미나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월 구글의 글로벌 광고 담당 부사장이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제미나이에 광고를 게재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과 달라진 입장이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계획을 공유할 것이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 "인도, AI發 고소득자 실직에 성장세 균열"

인도 경제가 인공지능(AI)에 따른 고소득자들의 실직으로 성장세에 균열이 나고 있다고 미국 CNBC가 진단했다.

매체는 29일(현지시간) "AI 등장으로 인도 기술정보(IT)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을 꺼리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연구 기관인 번스타인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AI가 IT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를 위협하며 인도의 고용 위기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번스타인은 "지난 20년간 IT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1천만~1천500만 명의 인도인들이 주택 구입과 항공 여행, 소비 주도 등 '성장 지형적인 중산청'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AI 세대가 이런 체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S롬바드도 "일자리 창출 없이는 인도의 소비 주도 경제는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수출 성장 주도 모델이 위기에 처한 시점에서 투자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권용욱 기자)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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