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채권-마감] 금리 상승…한은 인상 언급 vs 外人 순매수 전환

26.05.0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4일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단기 내 인상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위험선호가 지속하는 가운데 다음 거래일 3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감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 심리가 지지받는 분위기도 관찰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0bp 상승한 3.615%였다. 지난 3월 23일(3.6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은 0.9bp 오른 3.93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03.4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17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3천70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8.41이었다. 외국인이 6천4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5천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 강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의 상승 폭은 한 때 15틱에 달했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러던 중 유상대 한은 부총재의 인터뷰가 전해지자 3년 국채선물은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찾은 유 부총재는 동행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금리 인하 사이클은 외부적 충격과 경제 여건에 따라 금리 인상 사이클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 견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오후 들어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장이 지지받는 모습이었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고 주가지수가 급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자산가격이 안정적 분위기였다.

외국인은 크게 늘렸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다 되돌리고선 순매수로 전환했고, 10년 국채선물도 대거 사들였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는 각각 1천200여계약과 6천400계약에 달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7만7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19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7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3천94계약 줄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호주중앙은행(RBA) 회의 결과와 국내 4월 소비자물가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RBA가 다음 날 금리 인상을 한 후 마지막 인상이란 신호를 줄지가 관건이다"며 "마지막 신호가 나온다면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한국 채권시장도 안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다음 날 RBA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0~65%로 평가하며 RBA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은 약 2.5회의 인상을 선반영했지만, 추가 인상이 한 차례에 그칠 것이란 판단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브로커는 "국내 소비자물가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가 중요하다"며 "매파 경계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30일 국내외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4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7%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소비자물가 지표는 다음 거래일인 오는 6일 공개된다.

3년 국채선물과 외국인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4일)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국고 2년3.4753.519+4.4통안 91일2.5652.567+0.2
국고 3년3.5953.615+2.0통안 1년2.8792.890+1.1
국고 5년3.7803.797+1.7통안 2년3.4933.516+2.3
국고 10년3.9233.932+0.9회사채 3년AA-4.2484.268+2.0
국고 20년3.8763.906+3.0회사채3년BBB-10.03010.050+2.0
국고 30년3.7903.815+2.5CD 91일2.8102.8100.0
국고 50년3.6493.674+2.5CP 91일3.0603.0600.0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