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가 튀자 국채가격도 발맞춰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50bp 오른 4.42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30bp 상승한 3.93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80bp 오른 5.004%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8.9bp에서 49.1bp로 소폭 늘어났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 타스님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미군 함정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군함들은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군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에서 피격된 함정이 없으며 미국 국기를 단 2척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반박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몇 주 만에 처음으로 잠재적 미사일 위협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UAE의 유조선 1척이 이란 드론 2기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은 하고 있지만 중재국 파키스탄을 끼고 협상안을 주고받으면서 진척은 더딘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종전 협상안에 거듭 퇴짜를 놓았다. 이란 외무부는 현재 미국과 핵 협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히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이 2개월을 넘어가면서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이 근원 물가까지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5% 선을 꾸준히 시험하는 것은 이를 반영한 움직임이다.
30년물 금리의 전고점은 2023년 10월 말에 기록한 5.182%다. 이란 전쟁이 5월에도 종전에 실패하면 근원 물가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피터 카지미르 정책위원은 "6월에 정책 긴축은 사실상 불가피하다"며 "이는 3월부터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의 일부였고 사태는 안타깝게도 우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놀라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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