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해 집값 오를까…전문가 VS 중개사 전망 엇갈려

26.05.05.
읽는시간 0

2026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

[출처: KB경영연구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2026년 전국 주택가격 전망을 놓고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초 전문가와 중개사 모두 가격 상승 의견이 우세했지만 정부의 대출규제 확대와 세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KB금융그룹은 5일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가 담긴 '2026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함께 담았다.

KB금융은 보고서 발간에 앞서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PB 등 총 7백여 명을 대상으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과 관련, 4월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의 56%(130명)는 상승할 것이라 답했지만 공인중개사의 54%(506명)는 하락할 것으로 봤다.

1월 조사에서는 시장 전문가(81%)와 공인중개사(76%) 과반 이상이 상승을 전망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매매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주택공급 부족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하락 요인으로는 대출 규제, 세금 부담이 꼽혔다.

다만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 대해 시장전문가는 1~3%를 예상했으며, 공인중개사는 0~1% 의견이 많았다. 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 확대, 규제지역 지정, 세금 강화 등 정부 대책의 영향이 가시화하며 최근 주택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시장전문가와 공인중개사 모두 하락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주택 전세 가격은 시장전문가의 83%, 공인중개사의 85%가 상승을 전망했다. 1월에 이어 4월 조사에서도 상승 전망이 유지됐으며, 상승 폭은 0~3%를 예상했다.

수도권은 대다수의 시장전문가(87%)와 공인중개사(87%)가 전세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특히 시장전문가의 경우 ▲1~3% 상승(36%) ▲3~5% 상승(24%)을 예상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비수도권도 상승 전망이 우세했지만, 상승 폭은 0~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가 유망한 부동산으로는 시장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PB의 의견이 일치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분양아파트와 준공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를 꼽았다. 다음 선호로는 재건축을 선택했다.

주거의 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상황에서 주택 공급이 감소하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최근 주택시장이 진정세를 보이나 지역별 양극화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 및 공사비 인상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이 여전히 잠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수도권 공급 확대 및 부동산 관련 세금 등 정부 정책이 향후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