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고액 자산가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 자산이 '주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작된 국내 증시의 질주로 '부동의 1위' 부동산을 밀어내는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출처: KB경영연구소]
KB금융그룹이 5일 발간한 '2026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PB 대상 설문조사에서 고자산가들이 2025년에 선호한 투자 자산은 주식(34%), 부동산(23%), 펀드 (16%) 순으로 집계됐다.
2024년 1위였던 부동산(21%)에 대한 선호도가 지난해 소폭 증가했지만, 19%에서 34%로 두배 가까이 뛴 주식 선호도를 따라잡진 못했다.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2018년(41%)까지만 하더라도 40%를 상회했다. 하지만 이후 주식 등의 활약으로 30%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2023년 이후로는 2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주식은 최근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경기,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출처: KB경영연구소]
아울러 고자산가들은 지난해에도 부동산 세무(37%)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포인트(p) 감소했지만 1위 수성에는 무리가 없었다.
다음으로 보유 부동산 처분(29%)과 수익형 부동산 구입(15%)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보유 부동산 처분을 꼽은 응답자는 2023년(22%)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과 세금 이슈가 지속해 부각되면서 처분에 대한 고민이 동반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처분을 희망하는 보유 부동산은 상가(29%)와 일반 아파트(27%)가 응답이 여전히 많았으며, 지난해 조사보다 오피스 빌딩의 처분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중이 증가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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