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단기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 넘게 하락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 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장 대비 1.51% 내린 104.81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 가까이 밀렸으나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같은 시각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9% 하락한 배럴당 113.8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전일 장중 115달러를 상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지만, 시장에서는 즉각적인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과를 지원하고 일부 공격을 방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의 완전 봉쇄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아울러 전날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유입된 점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단기적으로 과열 인식이 확산하며 매도 물량이 늘었다.
다만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유 재고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지역에서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람들이 점점 현실을 깨닫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원유를 구할 수 있을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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