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추가 교전을 자제하며 휴전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증시 전반에 온기가 불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6.35포인트(0.73%) 상승한 49,298.2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8.47포인트(0.81%) 뛴 7,259.22, 나스닥 종합지수는 258.32포인트(1.03%) 상승한 25,326.13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말 그대로 끝없이 내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도 4.23% 폭등했다.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시총 1위와 2위인 엔비디아와 TSMC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어느덧 필리 지수 내 시총 4까지 오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이날도 11.10% 급등하며 시총이 7천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인텔 또한 12.95% 급등했다. 애플이 차기 기기의 메인 프로세서를 생산하기 위해 삼성 및 인텔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동력을 불어넣었다.
마이크론은 옵션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오 기준 마이크론의 옵션 거래액이 28억달러를 넘어서며 S&P500 지수 및 나스닥 지수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액을 넘어섰다.
중동에선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미국과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교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양측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있다.
일부 외신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타개하지 못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공격 재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은 "초대형 기술주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S&P500 지수, 심지어 중·소형주 지수에서도 놀라운 실적이 확인되고 있다"며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사태에 대해 대체로 관심을 잃은 상태로 시장이 관심을 보이려면 중대한 변화나 유가 급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술과 소재는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다.
알파벳은 이날도 1%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이 4조6천900억달러까지 올랐다. 세계 시총 1위 엔비디아는 1% 하락하면서 시총이 4조7천700억달러로 소폭 내려왔다.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이제 1천억달러도 되지 않는다. 알파벳이 세계 시총 1위 기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는 전월 대비 소폭 둔화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 수치 54.0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값이다.
S&P 글로벌의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1.0을 기록했다. 직전월 수치는 51.3이었다.
3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시장 전망치에 거의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686만6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683만건)보다 약 3만~4만건 많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8%로 반영했다. 25bp 인상될 확률은 26.5%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91포인트(4.98%) 내린 17.38을 가리켰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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