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 반도체 훈풍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수급이 빨려 들어가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1.70포인트(5.36%) 치솟은 7,308.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6.02포인트 높은 7,093.01에 개장해 단숨에 7,300선 위로 올라섰다.
지수 폭등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마이크론이 11.1% 급등했고, 장 마감 후 AMD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시간외 거래에서 14%대 폭등하며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3천38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외국인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코스피에서만 2조9천억 원을 쓸어 담으며 역대 3위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 역시 2천75억 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5천23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0.11% 폭등한 25만6천 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는 9.68% 뛴 158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12.51%)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25%) 내린 1,210.6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되며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6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워치리스트 등재 여부도 외국인 자금 유입의 강력한 추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스피가 7천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26.5.6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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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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