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전망 상회한 1분기 실적…높아지는 기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수인 기자 = 셀트리온이 지난해 제시한 1분기 목표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가 번번이 자체 실적 전망의 눈높이를 맞춰오지 못하다 이번에 분기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신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천450억 원, 영업이익 3천219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0%, 115.4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천305억 원, 영업이익 3천55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은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하면서 신규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제품군은 올해 1분기 매출 5천81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전체 제품 매출의 60%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영향이 해소되고,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회사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당초 목표로 밝힌 연 매출 5조3천억 원, 영업이익 1조8천억 원을 웃도는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부터 최대 실적을 달성해 연간 실적 성장 모멘텀(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목표 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번 실적 발표로 약속을 지켜내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이 작년과 재작년 연초 목표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 3월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로 1분기 3천억 원대, 2분기 4천억 원대, 3분기 5천억 원대, 4분기 6천억 원대를 거두겠다고 공시했다.
2분기까지의 실적 전망은 시장과 어긋나지 않는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증권가는 아직까지는 회사 목표치에는 닿지 못하는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내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은 셀트리온이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5조2천944억 원, 영업이익 1조7천4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보면 키움증권이 5조4천214억 원의 매출을, 신한투자증권이 영업이익 1조8천210억 원을 예상하며 최대치를 제시했다.
반대로 유안타증권은 매출 5조2천70억 원, 유진투자증권이 영업이익 1조5천930억 원으로 최저를 예상했다.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국가 신제품 출시와 우호적 정책 변화로 시밀러 본업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릴리향 위탁생산(CMO) 매출이 발생하는 2분기부터 수익성 정상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gkim@yna.co.kr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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