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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지금] 금통위원에 이동진·한재준·강경훈 등 거론…"모두 매파"

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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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 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신성환 금통위원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그 자리를 채울 신임 금통위원의 통화정책 성향에 따라 인상 속도와 시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6일 한은에 따르면 신 금통위원의 임기는 오는 12일 만료된다.

관가와 채권시장에서는 신 위원의 후임 인선 작업이 마무리 작업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는 신임 금통위원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금통위원의 추천 기관은 은행연합회인데, 그간 금융 및 통화정책 관련 학계 또는 시장 전문가가 이름을 올리곤 했다. 신성환 위원의 전임은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 그전에는 함준호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였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도 은행과 점점이 있는 금융시장 관련 학계 전문가가 올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그 중 현 정부 출범에 기여도가 있는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은 내부와 채권시장에서 언급되는 인물은 크게 세 명으로 압축된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이동진 성장경제비서관이다. 이 비서관은 지난해 4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의 '진짜 성장론' 밑그림을 그렸다.

한은 출신인 데다 함준호 전 금통위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통화정책 관련 전문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21년 공동 작성한 논문에서 "금융순환 확장기에는 금융순환 조정 실질 중립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게 되므로 기준금리를 동일 수준에서 유지하더라도 실제 통화 정책의 완화적 강도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이 효과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신중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청와대 성장경제비서관으로 옮긴 지 몇 달 되지 않은 점이 그의 지명 가능성을 낮게 보는 요인이다. 이 비서관은 지난 1월 성장경제비서관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관련 전문성이 있고, 정권 기여도가 있는 다른 학계 인물들로도 시선이 쏠린다.

한재준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한국은행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의 연구 주제는 금융시장 구조, 정책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 비대칭 등이다. 지난 1월 공동 정책 심포지엄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외환시장'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정부 관심사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 대책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다른 학자 출신으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도 금통위원으로 언급된다.

강 교수도 더불어민주당 선거 대책 캠프에서 활동했고, 한은 근무 경험도 긴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산업의 시장 구조와 경쟁, 신용정보 공유와 금융 인프라 등이 주요 연구 분야로 꼽힌다.

한 교수와 강 교수는 통화정책이 주 연구 분야가 아니지만, 금통위 구성상 통화정책 관련 전문가가 많은 상황에서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오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 학계 관계자는 "언급되는 세 명 모두 과거 발언 등을 보면 금융안정에 중점을 두는 것 같다"며 "현재 신성환 금통위원보다는 매파적 성향이 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금통위원

한국은행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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