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럴당 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진단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리포우오일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이 한 달 더 폐쇄된 채로 있다면 갤런당 5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유 시설은 부족한데 세율마저 높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이미 평균 6.11달러에 도달했다.
AAA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48달러다. 이는 전주보다 0.31달러, 전년보다 1.32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 정부가 이란과의 휴전을 유지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목표로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꺼내 들자 국제유가는 소폭 내렸지만, 비관론은 계속되고 있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디 한 원유 분석 헤드는 "곧 상승이 멈출 이라는 어떤 신호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매 휘발유 가격은 중동 사태 시작 이후 50% 가까이 급등했다.
디 한 헤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닫혀 있는 걸 매일 보고 있을수록 휘발유 가격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진다"고 내다봤다.
경유 가격도 정유 문제 때문에 일리노이나 미시간주 같은 곳에서 갤런당 6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보인다.
JP모건은 동남아시아가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공급중단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곳인데, 역설적으로 두 번째로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 미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생산능력 제약, 지역적으로 단절된 정제 시장, 미국의 휘발유 및 기타 에너지 제품 수출 등이 복합적으로 미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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