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공포심을 조장하는 지도자들을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황 CEO는 팟캐스트에서 "AI 도입에 대해 논의하면서 업계 리더들이 해당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인공지능이 향후 몇 년 안에 초급 사무직 일자리의 50%를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황 회장은 "이런 종류의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신중해야 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AI가 세상을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이것이 인류의 실존적 위협이라고 하는데, 또 그럴 가능성이 20%밖에 안 된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AI로 인해 인류가 멸종될 확률이 20%라고 말하기도 했다.
AI가 거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었지만, 이 기술이 노동력과 인류 전체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홍경표 기자)
◇ CNBC "항공권 비싸도 사려면 지금 사야"
중동 전쟁으로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여행객들은 종전을 기다리기보다는 사려면 지금 사는 게 낫다고 미국 CNBC가 전문가들 발언을 인용해 조언했다.
3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항공권 가격은 일반적으로 수요가 높은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며 서서히 오르지만, 올해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더욱더 가파르게 올랐다.
카약(Kayak)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지난달 20일 기준 평균 1천97달러(약 161만원)로, 전쟁 직전보다 42%,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각각 올랐다.
여행 상품 웹사이트 고잉(Going)의 여행 전문가 케이티 나스트로는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며 항공권 구매를 미루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미래에는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 예약 앱 호퍼의 헤일리 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전쟁의 결과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유가 추이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여름휴가를 위해 국내선이나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여행객들은 좋은 가격의 항공권을 발견하면 바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설사 가까운 시일 내에 끝나더라도 상황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중동의 석유 인프라를 재건하고 석유 생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나스트로는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스피릿항공 구하자"…크라우드소싱 운동 시작
미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대명사였던 스피릿항공이 운영난에 폐업하자 스피릿항공을 아끼는 한 고객이 항공사를 인수하자며 대중을 상대로 모금을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성우로 일하고 있는 헌터 피터슨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우리가 스피릿항공을 살 수 있다"고 적고, '스피릿 2.0'이란 이름의 별도 웹사이트를 만들어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총 17억달러의 투자 약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시간 기준 3일 오후 기준 3만6천605명이 약 2천300만달러를 약정했다.
피터슨은 웹사이트에 "이미 사모펀드들이 스피릿항공의 잔해를 노리고 있다"며 "그들이 가져가기 전에 상업 항공 역사상 전례 없는 기회가 있으며, 승객과 직원, 지역사회가 이 회사를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터슨은 미식축구 NFL의 '그린베이 패커스' 운영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한 명의 억만장자가 아닌 53만8천967명의 주주가 함께 소유하고 있다.
그는 "어떤 억만장자도 팀을 옮길 수 없고, 어떤 헤지펀드도 팀을 해체할 수 없다"며 스피릿 2.0은 이 모델을 항공산업에 처음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년간 운영해온 스피릿항공은 운영난을 이유로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스피릿항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급 구제금융 협상을 협의해왔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김지연 기자)
◇ 취업 안 된다던 철학 전공자…AI 시대 '인재'로
오랫동안 취업이 어려운 학위라고 조롱받던 철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과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은 챗봇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설계하기 위해 최근 철학 전공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들은 AI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를 반영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AI를 인간의 가치관에 부합하도록 훈련시킨다.
라빈 제수타산 미래 직업 전문가는 "AI와 AI가 내리는 결정에 대한 감시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들의 채용은 분명히 성장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채용이 실질적인 영향력보다는 기업의 보여주기식 행보에 불과할 수 있다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컴퓨터 윤리 분야의 선구자인 데보라 존슨은 기업들이 진정한 책임감을 갖기보다는 책임을 과시하는 데 더 관심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존슨은 "기술 기업들은 윤리 문제를 '고수하는 것처럼' 보이려고만 하는 것 같다"며 "속도, 경쟁, 이윤과 같은 AI 개발을 이끄는 압력 때문에 철학자들이 실제로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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