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7천억 원대 '폭풍 매수'에 힘입어 장중 7,400선마저 돌파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9.79포인트(6.92%) 폭등한 7,416.7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300선을 돌파하며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던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 폭을 거침없이 키우며 단숨에 7,400선 고지까지 밟았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7천억 원을 쓸어 담으며 폭등장을 연출하고 있다.
지수 폭등의 동력은 역시 반도체 대장주들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27% 폭등한 26만8천 원에 거래되며 코스피 상승분 중 절반 이상(262.5포인트)을 홀로 견인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0.64% 치솟은 160만1천 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SK스퀘어(9.28%), 미래에셋증권(22.90%), 삼성물산(19.06%) 등 반도체 및 지주·금융주가 가세하며 지수를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11.46%), 증권(15.51%), 금융업(4.96%)의 초강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화려한 지수 이면에는 그림자도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8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691개에 달한다. 운송장비·부품(-4.01%), 화학(-1.40%) 등 대다수 업종이 소외당하며 하락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수급의 '블랙홀 현상'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서 더욱 뼈아프게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의 7%대 폭등과 정반대로 전 거래일 대비 12.70포인트(1.05%) 하락한 1,201.04를 기록 중이다. 상승 종목(402개)보다 하락 종목(1,212개)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수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극에 달한 모습이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7,000포인트를 돌파한 6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직원들이 축하하고 있다. 2026.5.6 [신한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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