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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에도…지누스 부진 여파(종합)

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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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흑자 전환…순매출은 27%↓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이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백화점 부문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향후 성장세가 기대됐지만, 자회사인 매트리스 제조 기업 지누스가 적자로 전환하며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 2026년 1분기 부문별 실적

[출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순매출액 9천501억 원, 영업이익 98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2.2% 줄어든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을 종합한 결과,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 1조455억 원, 영업이익 1천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면세점 부문도 흑자 전환했으나, 지누스 부문은 적자 전환했다.

지누스[013890]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천396억 원, 영업손실 3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2% 줄고, 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미국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로 (지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수주 및 상호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백화점 부문, 1분기 순매출 역대 최대…면세점도 흑자 전환

백화점 부문은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 1분기 순매출은 6천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도 1천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회사 측은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해외 명품 중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매출 증가도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현대백화점 전 점포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현대면세점을 올해 1분기 순매출 2천137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순매출은 27.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3억 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달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 구역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향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의 경우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경영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다만,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영향 등으로 순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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