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을 포함한 자산군별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6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연기금의 바람직한 자산배분 전략' 심포지엄 축사에서 "국민연금은 작년 말 기준으로 1천458조를 기록했고, 오늘 기준 1천700조원을 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민연금은 노르웨이, 일본 다음으로 세계 3위 연기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작년 말 수익률은 18.98%이고,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으로 봐도 8%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성과는 상법 개정 효과와 반도체 등 국내 기업 성장에 힘입은 국장 덕분이지만, 사실은 전략적자산배분(SSA)이 90% 이상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외환·채권·주식시장을 둘러싸고 복잡한 상황에 부닥쳐있다고 우려했다.
이 차관은 "기금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5% 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연못 속 고래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연금 개혁으로 기금 규모는 3천660조까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해외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국내 외환 시장이 좁다"며 "기계적 환 헤지를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개편했지만,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주식과 채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등 금융시장 변화가 복잡한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자산배분체계를 유지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다"며 "국내주식을 포함한 다른 자산군의 배분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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