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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내년 상반기까지 끈적한 근원물가…금리 3.5%까지 높아질 수도"

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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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상승률, 5~11월 사이 전년비 2.9~3.6%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내년 상반기까지 3% 안팎의 상승률을 이어가며 끈적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씨티가 진단했다.

이처럼 높은 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최종금리는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씨티 김진욱 이코노미스트가 6일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CPI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2.8%로 유지하고, 내년 전망치는 당초 2.2%로 제시했던 것에서 2.0%로 낮춘다고 밝혔다.

5월부터 11월까지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2.9~3.6% 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헤드라인 물가가 높아진 이후에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전년비 2.7~3.4% 범위의 '끈질기게 높은' 근원 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씨티는 올해 7월과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각각 25bp 인상해 최종금리가 최종금리는 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최종금리가 3.5%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상당 기간 근원물가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과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등을 포함해 역사적으로 완화적인 금융여건,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월별로 보면 씨티는 5월 CPI가 전년대비 2.9%, 전월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소매 가격 및 서비스 물가 소폭 상승에다 개인 서비스 물가 및 비행기표 가격 상승이 물가를 더 끌어올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매 휘발유 가격은 보조금 덕분에 올해 9월까지는 정부가 리터당 2천20원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씨티는 최근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3달러에서 91달러로 높여 잡았다.

한은 통화정책과 관련해 씨티는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개월 조건부 금리 전망치의 중간값이 기존 2.5%에서 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에서 2.4~2.6% 범위로 높아질 것이며 CPI 상승률 전망치는 2.6~2.8% 범위로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연간 물가 전망치는 2.2%이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는 단기적인 통화긴축을 예고하는 매파적 시그널이 포함될 것으로 김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아울러 내달 12일 예정된 한은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신현송 총재의 축사에는 하반기 통화 긴축을 예고케 하는 매파적 시그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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