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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반도체 랠리에 7,380선 마감…삼성전자 14% 급등

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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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와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단숨에 7,3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급등한 7,384.5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420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지수 급등은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41% 급등한 26만6천 원에 마감했다.

단일 종목 사상 처음으로 일일 거래대금 20조 원을 돌파했고, 시가총액은 1천500조 원을 웃돌며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10.64% 상승한 160만1천 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만 2천700조 원을 상회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외국인 수급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1.1% 급등했고, 장 마감 후 AMD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거시적 우려를 덜어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3조1천34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3천89억 원, 5천76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에 따른 수급 유입 기대감에 미래에셋증권(19.20%), 키움증권(14.67%) 등 증권업(13.49%)이 폭등했고, 전기·전자(10.97%)와 보험(6.48%)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시장 전반의 체감 온도는 차가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99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677개에 달했다. 운송장비·부품(-6.61%), 일반서비스(-2.44%), 화학(-1.76%)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지수 역시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29%) 하락한 1,210.17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425개) 대비 하락 종목(1,175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증시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전장 대비 7.70원 하락한 1,454.1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장에도 코스피 7천 돌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장 내 설치된 연합인포맥스 경제정보 모니터에 이날 개장하자 마자 7천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6.5.6 hkmpooh@yna.co.kr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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