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정치개입 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NH저축은행의 신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이달 초 강 전 청장을 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오는 2028년 4월 30일까지 2년이다.
금융권에서는 강 전 천장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정치개입 혐의로 유죄를 받았던 인물인 만큼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대 2기로서 1964년생인 강 전 청장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때 친 박근혜계 후보 당선을 위해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강 전 청장은 당시 경찰청 정보국 소속 경찰들을 동원해 선거판세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법원은 강 전 청장의 이 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하며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지난 2024년 3월 최종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정부 비판 세력을 사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4개월에 집행유예2년을 따로 확정했다.
이후 강 전 청장은 같은 해인 2024년 광복절특사를 통해 형 선고 실효 및 복권됐다.
현재 강 전 청장은 경림테크의 고문으로도 일하고 있다.
NH저축은행 측은 "강신명 사외이사는 농협금융과의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하는 거래 관계가 전무하며, 법학 전공 및 사법행정 석사 학위와 경찰 공무원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NH저축은행 사외이사의 요건을 충족하여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NH저축은행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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