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6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내린 반면 초장기 구간은 국고채 입찰을 소화하며 소폭 올랐다. 이에 따라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장 후반 미 국채금리가 내림 폭을 확대하면서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0bp 하락한 3.595%였다.
10년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932%였고, 30년물 금리는 2.9bp 상승한 3.84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한 103.5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만3천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2만2천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8.45였다. 외국인이 약 1만2천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만여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휴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도 장 초반 코스피가 7천선을 웃돌며 불기둥을 뿜자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탈출시키는 '해방 프로젝트'를 단기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들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감도 약세 재료로 영향을 미쳤다. 국고채 3년 금리는 오전 9시34분경 3.675%까지 치솟으면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 5조원은 3.830%에 낙찰됐다. 8조9천270억원이 응찰했다. 당시 시장금리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입찰 결과를 확인하고선 장기 위주로 약세가 가팔라졌다. 수요가 생각보다 부진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약세가 심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중단기는 외국인 투자자가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강한 흐름이 이어졌다. 장 후반에는 장기 구간의 약세 폭도 상당 부분 축소됐다. 미국 국채 금리가 낙폭을 확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만3천여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만2천계약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도 내리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3년 국채선물은 26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만2천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14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3천여계약 증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 강세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 채권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며 "국고채 30년물 기준 낙찰금리(3.830%) 수준까지는 강해질 수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종전 기대감 등에 달러-원 환율이 계속 하락한다면 채권시장에 호재로 볼 수 있다"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6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519 | 3.498 | -2.1 | 통안 91일 | 2.567 | 2.566 | -0.1 |
| 국고 3년 | 3.615 | 3.595 | -2.0 | 통안 1년 | 2.890 | 2.881 | -0.9 |
| 국고 5년 | 3.797 | 3.786 | -1.1 | 통안 2년 | 3.516 | 3.510 | -0.6 |
| 국고 10년 | 3.932 | 3.932 | 0.0 | 회사채 3년AA- | 4.268 | 4.249 | -1.9 |
| 국고 20년 | 3.906 | 3.931 | +2.5 | 회사채3년BBB- | 10.050 | 10.036 | -1.4 |
| 국고 30년 | 3.815 | 3.844 | +2.9 | CD 91일 | 2.810 | 2.820 | +1.0 |
| 국고 50년 | 3.674 | 3.699 | +2.5 | CP 91일 | 3.060 | 3.060 | 0.0 |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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