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지난달 유로존의 서비스업 경기가 약 1년 만에 확장세에서 위축세로 돌아섰다.
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6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 47.4보다는 상승했으나, 6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치 50.2보다도 하락했고, 2021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생산량 감소를 보였다.
이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서비스업의 수요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신규 수출 사업도 악화됐다.
투입 비용과 산출 비용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년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유로존 서비스 부문 전반의 기업 신뢰도는 4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유로존의 합성 PMI 확정치는 48.8로 집계돼 약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성 PMI는 제조업 PMI의 강력한 증가세에도 서비스 부문의 위축세로 인해 약 5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유로존 전반의 기업 신뢰도도 2년 반 만에 가장 비관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종 유로존 PMI 데이터는 4월 한 달 동안 경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초기 징후를 확인시켜 준다"며 "중동 전쟁이 계속돼 전쟁 발발 이전까지 구축되어 있던 경기 회복세가 꺾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현재까지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특히 소비자 대상 사업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여행 차질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조업 부문은 지금까지 회복력을 보였지만, 이는 기업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을 우려하여 재고를 축적한 결과"라며 "이러한 재고 축적이 줄어들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공급 및 가격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제조업 생산에 의존하는 서비스 부문 사업, 특히 식품과 정제 연료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4월 독일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46.9로 예비치에 부합했으며, 영국의 4월 서비스업 PMI는 52.7로 예비치(52.0)를 상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1.17500달러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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