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합의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고 보다 구체적인 핵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향후 48시간 내에 몇 가지 핵심 사항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명의 소식통은 이번 합의가 전쟁 발발 이후 양측이 합의에 가장 근접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해당 양해각서는 ▲이란의 핵 농축 중단 ▲미국의 제재 해제 및 동결된 이란 자금 수십억 달러 방출 ▲양측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해제 등을 포함해 14개 항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여러 이란 관리들과 직접 또는 중재자를 통해 협상하고 있다.
양해각서에는 미국 제재 해제에 대한 세부 합의를 위한 30일간의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두 소식통은 해당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이란의 해협 통행 제한과 미국의 해상 봉쇄가 30일 동안 점진적으로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리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은 봉쇄를 복원하거나 군사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라늄 농축 유예 기간에 관해서는 협상이 활발히 진행중이며, 소식통은 미국이 이란이 우라늄 농축 관련 조건을 위반할 경우 중단 기간이 연장되는 조항을 삽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 이후 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오후 6시 22분 현재 전장보다 6.18% 급락해 배럴당 95.95달러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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