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은행, 금융투자 업종으로의 신규 진출에 힘입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점포 실적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12개 보험사(생보사 4곳·손보사 8곳)가 11개국에서 46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28곳(베트남 7, 인도네시아 6, 중국 4 등), 미국 14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 등이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40% 및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리포손해보험 지분 46.6%를 인수했다.
이에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가 전년 말 대비 2개 순증했다.
보험사 해외점포의 작년 당기순손익은 1억9천700만달러(약 2천802억원)로, 전년 대비 3천790만달러(23.8%)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4천530만달러(70.8%) 늘어난 1억930만달러의 이익을 냈다. 다만, 2개 신규 편입 및 1개 매각된 해외점포 실적을 제외하면 기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천350만달러 감소했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 동남아시아 지역 자연재해 등의 영향으로 740만달러(7.8%) 감소한 8천77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억2천160만달러, 미국 6천640만달러, 유럽 900만달러 이익을 거뒀다.
작년 말 자산은 162억4천만달러(23조3천억원)로, 전년 말 대비 121.2% 급증했다.
부채는 신규 점포의 차입금 및 예수금 계상 등으로 202.7% 늘어난 120억2천만달러였다. 자본은 42억2천만달러로 당기순이익 시현 및 신규 점포 자본 합산에 힘입어 25.2%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 금융투자 업종으로의 신규 해외 진출로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및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측은 "중동사태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및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해 위험 확대 등 해외점포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만큼 경영현황 및 재무 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사에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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