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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 BOK '인상 어렵다'→'7월 인상' 수정…"기대 인플레"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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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한국은행(BOK)이 오는 7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고유가에도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던 기존 관측을 수정했다.

OE는 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속도가 늦춰짐에 따라 한국은행이 현재의 에너지 충격을 묵인하고 넘어갈 여지가 줄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관은 "우리가 보기에 한국의 현재 정책적 딜레마는 유가 충격이 새로운 금리 인상 주기를 정당화한다기보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억제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와 각종 안정화 조치가 올해 평균 헤드라인 CPI를 약 50bp 낮추어 인플레이션은 3% 직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이미 상승하는 상황에서 한은은 억제된 에너지 가격을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졌다는 증거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OE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 한국은 에너지 충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충분한 정책적 여력이 있고, 대외 완충력도 강해 보인다"며 "높은 반도체 수출 가격, 확대된 경상수지 흑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법인세 수입 증가 등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성장 저해 요인을 줄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이러한 완충력은 주로 반도체와 재정 수입에서 발생한 것이지, 가계나 에너지 집약적 제조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후자 부문의 취약성으로 인해 결국 한은이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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