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가 미국 텍사스주에 최대 1천190억 달러(약 160조 원)를 투입해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6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기븐스 저수지 인근에 다단계 공정을 갖춘 차세대 수직 계열화 반도체 제조 및 첨단 컴퓨팅 팹(fab)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초기 단계에만 550억 달러가 투입된다.
향후 추가 증설을 포함한 총자본 투자액은 1천1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테라팹(Terafab)' 계획의 일환으로,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xAI가 사용할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월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테슬라 수요를 맞출 만큼의 물량을 생산하기 어렵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 위원회는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산세 감면(tax abatement) 합의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관련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 결과에 따라 스페이스X에 대한 세제 혜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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