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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개선으로 수주 부진 털어낸 DL이앤씨…원전 모멘텀 주시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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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분기별 원가율 추이

[출처: DL이앤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에 주택 부문 마진을 크게 개선하며 수주 부진을 극복했다.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사업에서 수주가 기대돼 플랜트 부문 마진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DL이앤씨[37550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천252억원, 영업이익 1천5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배증했다.

선별 수주로 외형은 축소됐지만 외주사업 믹스 개선으로 주택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20.1%로 경쟁사보다 5.0%포인트(p)가량 높다.

일회성 요인을 빼더라도 19.4%로, 연초에 제시된 가이던스 15.0%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1~2022년에 착공한 원가율이 높은 현장 비율이 6%대로 내려가면서 원가가 절감된 것이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플랜트는 하반기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고원가 현장 비중이 줄면서 GPM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는 플랜트 수주 부진을 해소하고자 파이프라인을 수정해 국내 1조5천억원, 해외 1조4천억원에서 국내 2조원, 해외 1조원으로 바꿨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이미 5천억원 규모의 발전 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연간 동일한 규모로 3개의 발전 플랜트를 수주할 계획"이라며 DL이앤씨가 파이프라인 점검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DL이앤씨가 앞으로도 10%대 후반의 GPM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플랜트 수주 성과에 따라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글로벌 SMR 사업파트너인 엑스에너지 지분가치 평가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DL이앤씨가 모두 참여할 계획인 엑스에너지의 파이프라인 입찰에서 수주가 기대된다.

현재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 설계 표준화 계약을 수행 중이며 향후 추진하는 후속 사업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준 연구원은 "아마존이 엑스에너지의 주요 주주로서 후속사업 계획을 갖고 있으며 로드맵이 설정돼 있다. 후속사업 발주는 2027년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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