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채권시장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잘못 반영하고 있으며, 유가 충격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버거 버먼(Neuberger Berman)의 제프 블라제크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주식과 채권을 모두 추가해야 한다"며 "특히, 금리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블라제크 CIO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올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잘못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단기 금리의 변동성은 진정됐다"며 "지난 몇 주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조금 더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현재 중앙은행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통화정책을 통해 공급 충격을 해결하려 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지무트(Azimut)의 나콜로 보킨 글로벌 채권 부문 헤드는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과 정부 재정 적자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반면에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국채가 일반 회사채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며 "국채 수익률 곡선(커브)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보킨 헤드는 "미국 국채 커브의 단기물은 피하고 장기물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7일 오전 4.35% 부근에서 거래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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