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데이터 수집에서 현장 적용까지 '전주기' 지원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4종 로봇 자율협업 시연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씨엔에스[064400]가 산업용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로봇 전환(RX) 플랫폼을 공개했다.
로봇 현장 투입에 수개월이 걸리던 기간을 1~2개월 수준으로 줄이고, 제조사가 다른 여러 로봇을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RX 플랫폼 브랜드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선보였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데이터 수집, 학습, 검증, 현장 적용, 운영, 관제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다. LG CNS는 이를 통해 기업의 로봇 도입과 운영을 전 주기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공개된 핵심 플랫폼은 '피지컬웍스 포지(PhysicalWorks Forge)'와 '피지컬웍스 바통(PhysicalWorks Baton)'이다.
포지는 로봇 학습과 현장 적용을 담당한다. 실제 작업 환경을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만들고, AI가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정리·가공한다. 학습을 마친 로봇은 가상 환경에서 안정성과 수행 가능성을 검증한 뒤 현장에 맞게 최적화돼 투입된다.
바통은 다양한 형태와 제조사의 로봇을 통합 제어·관제하는 운영 플랫폼이다.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자율주행로봇(AMR) 등 서로 다른 로봇의 상태와 제어 정보를 표준화해 관리 복잡도를 낮춘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로 작업을 자동 배분하고 이동 경로를 조정해 충돌과 정체를 줄인다.
에이전틱 AI는 컨베이어벨트 중단이나 로봇 고장 등 현장 변화가 발생하면 작업 흐름을 재구성하고 대체 로봇에 업무를 넘긴다.
LG CNS는 100대 규모 로봇 운영 환경에서 생산성이 15% 이상 높아지고 운영비는 최대 18%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CNS는 이날 사람의 원격 조종 없이 4종 로봇이 물류 현장에서 자율 협업하는 장면도 시연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이 같은 이기종 로봇 자율협업 시연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피지컬웍스 포지는 20곳 이상의 고객사와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바통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서 순찰·바리스타·짐캐리·청소 로봇 통합 관제에 활용되고 있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RX의 핵심은 로봇을 단순히 확보하는 데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을 빠르게 현장에 안착시켜 일하게 만들고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자사의)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상용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로봇 중심의 자율 운영 체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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