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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가전수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시간외 15% 폭락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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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가전업체 월풀(NYS:WHR)의 1분기 북미 가전 수요가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6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록산느 워너 월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기세척기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수요가 1분기에 경기 침체 수준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전반의 수요가 약 7.4% 위축됐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수요 급감의 원인으로는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소비자 심리 위축과 3월의 악천후가 만들어낸 '퍼펙트 스톰'이 지목됐다.

소비자들이 고가의 재량 소비재 구매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월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한 32억7천만 달러(약 4조7천4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4억2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1.43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36달러 손실보다 적자 폭이 훨씬 컸다.

실적 쇼크와 우울한 전망에 월풀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53 달러(15.59%) 내린 46.20 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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