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7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 기대감 속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다 미국채 금리 역시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거래일 민평 대비 5.3bp 하락한 3.543%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5.0bp 내린 3.885%, 30년물 금리는 3.8bp 떨어진 3.813%에 움직였다.
국채선물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03.78, 10년 국채선물은 47틱 상승한 108.92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선물은 1,895계약, 10년 선물은 54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은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담은 한 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호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중국을 방문하는 오는 14~15일 전에 이란과 합의가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드러냈다.
코스피는 장 초반 7,500선을 넘기며 강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환율은 1,450원을 하회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일중으로 많이 강해진 모습이고, 앞으로 금리가 다시 급등하는 모습들은 더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날 3년 금리가 3.5%를 뚫고 내려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국고 3.5%가 금리 하단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 종전 합의 발표가 더 나온다면 3.5%를 뚫고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그럼에도 많이 내려갈 룸은 없다고 본다"면서"일단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다시 금리가 들썩거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 인상 기대가 최근 부각되고 있어 추가 강세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다만 3월에 3.1% 정도까지 강세를 시도한 적이 있어 3.4~3.7%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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