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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월가 겨냥 'AI 에이전트' 출시…"금융수작업 자동화"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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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셋 등 금융정보회사 주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월가의 금융회사들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6일(미국 현지 시각) 가상자산 및 테크 전문 매체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에서 하는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10개의 사전 구축 AI 에이전트 템플릿을 출시했다.

이 템플릿은 '클로드 코워크' 및 '클로드 코드'의 플러그인과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용 쿡북 형태로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이 도구를 통해 금융사들이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AI 도입 기간을 단 며칠로 단축해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시된 에이전트는 리서치 및 고객 관리 부문과 재무 및 운영 부문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리서치 및 고객 관리 부문 템플릿에는 타깃 리스트를 구축하고 피치북 초안을 작성하는 '피치 빌더(Pitch builder)', 고객 브리핑 자료를 취합하는 '회의 준비기(Meeting preparer)', 실적 발표 전문을 읽고 투자 논리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짚어내는 '실적 리뷰어(Earnings reviewer)' 등이 포함된다.

재무 및 운영 부문은 총계정원장 대사(Reconciliation), 월말 결산 체크리스트, 재무제표 감사, KYC 규제 준수 심사 등 후선 업무(Back-office)를 전담한다.

각 템플릿은 해당 업무의 도메인 지식을 담은 '스킬(Skills)'과 관련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커넥터(Connectors)', 비교 그룹(Comps) 선정이나 방법론 검증 등 특정 하위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호출되는 '서브에이전트(Subagents)' 등 세 가지 필수 요소로 구성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생산성 제품군과 깊은 연동도 눈에 띈다.

클로드는 이제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아웃룩 등에서 직접 작동하며 애플리케이션 간에 맥락(Context)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애널리스트가 엑셀에서 구축한 재무 모델을 파워포인트로 옮길 때 AI에 배경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앤트로픽은 신뢰도 높은 금융 데이터 확보를 위해 던앤브래드스트리트와 써드브릿지, 베리스크 애널리틱스(NAS:VRSK) 등 주요 정보 제공업체들과 파트너십 생태계를 확장했다.

아울러 무디스(Moody's) 앱을 통해 6억 개 이상의 상장 및 비상장 기업에 대한 독점 신용 등급과 방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의 이번 발표로 금융정보회사들의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팩트셋 리서치 시스템스(NYS:FDS)는 전날보다 7.63달러(3.48%) 내린 211.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무디스(NYS:MCO)도 1.30% 하락했다.

모닝스타(NAS:MORN)는 장중 1.54% 상승세에서 0.66%로 상승 폭을 줄였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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