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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2분기 수익성 회복 집중"(종합)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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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 부진에 미디어플랫폼 212억 적자…티빙 성장에도 수익성 발목

콘텐츠 해외 판매·커머스 성장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CJ ENM[035760]이 올해 1분기 107% 증가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큰 폭 하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침체에 따라 광고 수요 위축이 지속되며 TV 광고 매출이 감소했고, 미디어 플랫폼 부문에서 212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회사는 티빙 가입자 및 광고 매출의 성장, 콘텐츠 해외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에는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통 성과 극대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ENM은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3천29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107.1%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국내 증권가 6곳을 종합한 결과, CJ ENM은 이번 1분기 매출액 1조1천910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CJ ENM 분기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추이

[출처: CJ ENM]

◇TV 광고 부진 여파…미디어 플랫폼 영업손실 212억원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티빙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천2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TV 광고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영업손실 212억 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티빙 가입자는 SSG·롯데카드 등 제휴 상품 확대로 1년 사이 37.3% 성장했고, 독점 콘텐츠와 WBC의 흥행으로 티빙 광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44.8% 증가한 4천57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HBO Max, Disney+ 등과의 파트너십이 강화되며 예능 및 음악 콘텐츠 해외 판매가 확대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피프스시즌은 '아메리칸 클래식', '굿 도터', '에덴의 동쪽' 등 인기 시리즈를 글로벌 OTT에 잇따라 공급하며 매출 신장과 수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CJ ENM 관계자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티빙의 경우 1분기 매출 1천73억 원, 영업손실 192억 원을 기록했고, 손실을 65억 원 개선했다"면서 "피프스시즌의 경우 1분기 매출 2천336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기록했고, 손실은 145억 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CJ ENM 미디어플랫폼 부문 분기별 실적 추이

[출처: CJ ENM]

◇레이블 라포네, 대형 이벤트 없어 수익성 감소…모바일 커머스 투자 확대

음악 부문은 매출 1천670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데뷔앨범 144만 장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케이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2위 기록을 세운 'ALPHA DRIVE ONE'과 연일 매진으로 월드투어 및 앵콜콘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ZEROBASEONE'의 선전이 두드려졌다.

'쇼미더머니12' 흥행으로 엠넷(Mnet) 매출이 증가했고, 엠넷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대비 라포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아티스트의 대형 이벤트가 감소했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엠넷플러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천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회사는 수익성 감소가 커머스 콘텐츠 제작과 AI 고도화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숏폼·인플루언서 기반 트래픽 확장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팬덤 지적재산(IP) 강화 전략을 통해 모바일 신규 고객 유입도 확대됐다.

모바일 투자 확대로 앱 신규 설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고도 설명됐다.

◇2분기부턴 수익성 회복 집중

CJ ENM은 올해 2분기부터 로컬 플랫폼 파트너십 강화 및 해외 공동 제작 기반 마련, 앵커 IP 중심 통합 광고 펀더멘털 강화,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및 콘서트 기반 수익 개선, 커머스 IP 유니버스 확장 및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주요 IP의 미주, 유럽, 아시아 해외 판매 강화와 함께 인도 및 중동 등 신규 시장으로의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2분기 '은밀한 감사', '취사병 전설이 되다',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등 앵커 IP 인기를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본격 활동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팀 체제 재정비 이후 새 앨범 및 국내외 활동을 이어갈 'ZEROBASEONE', 이달 프롤로그 싱글을 시작으로 8월 미니 2집 발매, 6월부터 팬콘서트를 예고한 'ALPHA DRIVE ONE'의 글로벌 활동 기반 성과 등이 기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팬덤 IP 확장과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한다.

KBO,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메가 인플루언서 등 대형 외부 IP 협업을 확대하고, 대형 캠페인 및 프리미엄 상품 소싱 강화에 나선다.

AI 기반 콘텐츠 투자도 지속해 숏폼 커머스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축적된 데이터 기반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확장함으로써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33분 기준 CJ ENM 주가는 전일 대비 2.45% 내린 5만1천700원에 거래됐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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