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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코스피 목표치 8,500 상향…메모리 호황·정부 AI지원 기대"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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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메모리 호황이자 강력한 재정 부양책"

코스피 3개월 만에 목표치 또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씨티그룹이 메모리 기업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반영해 코스피 목표치를 8,500으로 제시했다.

피터 리 씨티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 전망치를 주당순자산가치(BPS) 2.1배를 적용해 종전(2월) 7,000에서 8,5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리 연구원은 견고한 메모리 실적 개선 가능성과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따른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상향 조정 근거로 들었다.

특히 한국을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국면에서 주요 수혜를 입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32% 급증할 것이고, 메모리 산업은 국내 증시의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사적 국내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추이, 씨티은행

리 연구원은 "한국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메모리 맞춤화 트렌드와 장기 공급 계약(LTA)을 통한 업사이클 연장으로부터 구조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과거의 역사적 업사이클(2001년~2007년)을 크게 상회하는 전례 없는 호황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선과 전력망,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과의 강력한 협력이 코스피의 실적 성장을 추가로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국내 증시 부양 요인으로 평가했다. AI 등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확장적 재정 정책을 기업의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리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은 AI 수요 업사이클과 AI 및 혁신투자 펀드를 포함한 확장적 재정 정책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례 없는 금융 지원과 함께 올해와 내년에 걸쳐 AI와 로봇 공학 및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의 최선호주로는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유진테크, 두산을 꼽았다. 소비재 부문은 아모레퍼시픽과 APR, 의료미용 분야는 파마리서치를 각각 제시했다. 이 외에도 효성중공업,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강원랜드를 섹터별 최선호주로 선택했다.

씨티은행

[촬영 정유진]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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