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594억, 컨센서스 6% 하회…스프레드 개선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지난 3월 발생한 이란 전쟁의 여파로 핵심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수익성을 일시적으로 위축시켰다.
금호석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7% 감소한 59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천8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 줄었다.
수익성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34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은 이보다 약 6%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매출액은 컨센서스(1조6천598억원)를 1천200억원 이상 상회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가 상승이 꼽힌다. 지난 3월 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합성고무의 주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원재료 가격의 갑작스러운 변동이 생산 비용을 끌어올렸다.
사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합성고무 부문은 NB라텍스 판매량이 늘었으나 BD 가격 급등으로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페놀유도체와 합성수지 부문은 각각 86억원, 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EPDM(기능성 합성고무)과 TPV 부문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3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정기 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요인이 있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전략적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전쟁 여파로 원재료 가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철저한 수급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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