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블루 아울 캐피탈의 상장 사모 대출(Private Credit) 펀드 두 곳이 1분기 순자산가치(NAV) 하락과 차입 비용 상승을 이유로 배당금을 삭감했다.
인공지능(AI) 혁신에 따른 산업 교란 우려로 주요 투자처인 소프트웨어 부문이 타격을 입으면서 펀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미국 현지 시각) 블루 아울 캐피탈 코프는 공시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기존 36센트에서 31센트로 낮춘다고 밝혔다.
블루 아울 테크놀로지 파이낸스 코프 역시 작년 4분기 40센트였던 주당 배당금을 35센트로 삭감했다.
다만, 블루 아울 테크놀로지 파이낸스는 정규 배당금 삭감과 별개로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1분기에도 주당 5센트의 특별 배당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주주 환원 축소와 더불어 펀드 가치도 내려앉았다.
1분기 블루 아울 캐피탈 코프의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2.7% 하락한 14.41달러를 기록했고, 블루 아울 테크놀로지 파이낸스 코프의 주당 NAV는 4.8% 하락한 16.49달러로 집계됐다.
두 펀드는 주가 방어를 위해 1분기에 총 8천500만달러(약 1천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들의 부진은 최근 사모 대출 시장을 둘러싸고 고조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보여준다.
블루 아울 캐피탈 코프는 지난해 비상장 소규모 펀드와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 블루 아울은 늘어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에 대응해 블루 아울 캐피탈 코프 II 펀드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14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산업 투자를 목적으로 설계된 블루 아울 테크놀로지 파이낸스는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기존 산업의 교란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직격탄을 맞았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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