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 속 15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밀집한 강북권 아파트들이 서울의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소폭 둔화했다.
[출처:KB부동산]
◇강북권이 상승 주도·강남구는 10주 연속 하락
KB부동산은 5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p) 줄어 2주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중구(0.73%), 노원구(0.31%), 도봉구(0.31%), 동대문구(0.30%), 강서구(0.29%) 등 강북권이 상승을 주도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중구는 15억원 이하 가격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번 주는 신당동 일대 대단지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하미선 KB부동산 차장은 "중구는 표본수가 적은 편이라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16% 하락해 10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서초구는 이번 주 0.06%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주 대비 0.05%p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8% 상승했다.
인천(-0.01%)은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5대광역시(-0.01%)에서 울산(0.03%), 부산(0.01%), 대전(0.01%), 대구(0.01%)가 상승한 반면 광주(-0.10%)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p 줄어든 0.05%로 조사됐다.
[출처:KB부동산]
◇서울 전셋값 상승 폭 둔화…관망세 속 매수 심리 소폭 개선
서울 전세 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5%p 줄어든 0.1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종로구(0.54%), 광진구(0.41%), 도봉구(0.39%), 강북구(0.36%) 등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번 주는 중구(0.01%), 강동구(0.05%) 등지의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전세 가격 상승률 최하위권을 각각 기록한 강남구와 송파구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6%)는 전주 대비 0.15%p, 강남구(0.06%)는 0.05%p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0.11%)와 인천(0.04%)은 전주 대비 각각 0.03%p, 0.09%p 줄었다.
전국은 0.07%, 5대광역시는 0.04%, 기타 지방은 0.02% 상승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6.8로 전주 대비 3.4p 높아졌다.
매수우위지수는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은 상황을 의미한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매수·매도 양측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
권역별로 강북 14개구(79.7)와 강남 11개구(74.2)는 모두 3.4p 올랐다.
전국(42.6)과 경기(49.9)는 각각 1.2p, 2.7p 확대된 반면, 인천(27.1)은 0.4p 내렸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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