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증시-마감] 코스피, 외국인 '7조 팔자'에 숨고르기…韓시총 세계 7위

26.05.0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장중 7,50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다소 숨을 골랐지만, 최근 이어진 폭발적인 랠리에 힘입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단숨에 세계 7위로 뛰어올랐다.

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49포인트(1.43%) 상승한 7,490.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91% 내린 1,199.18로 장을 마감했다.

연일 랠리를 이어가는 한국 주식시장 규모는 기준 세계 7위로 도약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영국을 제치고 8위에 오른 지 불과 열흘도 안 돼 캐나다마저 추월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AMD가 18% 폭등하는 등 반도체 랠리가 펼쳐진 영향으로 장 초반 7,500선을 거침없이 뚫었다.

하지만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지수가 6%대나 급등했던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조1천5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눌렀다.

전날 3조원 넘게 사들였던 외국인은 이날 지난 2월 27일 이후 최대 규모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9천905억원, 1조981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7% 상승한 27만1천500원에, SK하이닉스는 3.31% 뛴 165만4천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각각 14%, 10% 폭등했음에도 이날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일 급등했던 증권주들은 이날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화투자증권(-9.39%)과 미래에셋증권(-5.73%)이 크게 빠졌고, 다올투자증권(-7.10%), SK증권(-6.56%) 등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반대로 그간 주가가 부진했던 유통 산업 업종은 크게 올랐다. 일종의 낙수효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수급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이 7.86%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현대백화점(5.66%)과 신세계(5.61%), 이마트(4.94%), 롯데쇼핑(3.26%) 등 주요 대형 유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어제 단기 급등 부담과 외국인의 7조원 가까이 순매도가 이어졌는데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며 "반도체 업종 전망치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대만 증시의 강세 흐름도 나타나면서 '조정 시 매수'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상승 개장, 장중 7,500 돌파

bhjeon@yna.co.kr

전병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