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7일 아시아 증시에선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반도체 종목 강세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0.72포인트(5.58%) 상승한 62,833.84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11.76포인트(3.00%) 오른 3,840.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갭업으로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오후 장 들어 사상 처음으로 63,0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장 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 중 최고가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연동해 일본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한때 18% 넘게 급등했고, 어드밴테스트는 7% 넘게 뛰었다.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도 장 중 최고가를 경신했고, 장 마감 무렵 8% 이상 상승했다.
AI 투자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전선 관련 산업의 주요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후지쿠라와 후루카와 전기의 주가는 모두 11% 넘게 급등했다.
와캐피털의 무라마츠 가즈유키 투자 부문 책임자는 "지난 가을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을 당시에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회의적인 시각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우려스러운 시각도 나왔다. 노무라증권의 기타오카 토모야 수석 주식 전략가는 "과거 추세를 볼 때 닛케이 지수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일본 국채금리는 1년물과 40년물은 상승했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1분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07bp 하락한 2.4750%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7bp 하락한 3.7190%에, 2년물 금리는 2.53bp 내린 1.3633%를 나타냈다.
1년물 금리는 1.77bp 상승한 1.0683%에, 40년물 금리는 0.83bp 오른 3.9760%에 거래됐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일본은행(BOJ)은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발표했다. BOJ 위원들은 일본 경제가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중동 정세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2포인트(0.48%) 상승한 4,180.09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3.69포인트(1.19%) 오른 2,872.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양대 지수는 장 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일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합의에 임박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UBS의 로히트 아로라 전략가는 "확실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방어적인 포지셔닝으로 인해 호재가 주가 변동에 미치는 영향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중국 증시에서 SMIC와 캠브리콘의 주가가 상승하며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페트로차이나를 포함한 석유 관련 주식은 하락했다.
시장은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75위안(0.11%) 내려간 6.8487위안에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 중 6.8033위안으로 떨어져 2023년 2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4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0.20% 내린 6.7979위안에 거래됐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1.57% 오른 26,626.28, 항셍 H지수는 1.35% 상승한 8,919.4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 대만 =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794.93포인트(1.93%) 높아진 41,933.78로 마감했다.
이날 가권 지수는 장 중 한때 42,000선을 웃돌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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