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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고채 24시간 거래 추진…연내 디지털 증권화

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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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의 대형 금융기관 및 증권회사들이 국고채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국채를 블록체인으로 거래 및 관리하는 방식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은 국채를 블록체인상 발행 및 유통하는 보안토큰(ST) 체제의 도입을 추진한다.

2020년 개정 금융상품거래법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된 디지털 증권은 유가증권의 권리를 토큰화해 소액 거래 및 이전을 용이하게 만든 자산이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분야는 금융기관 간의 단기 자금 거래인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이다. 레포 시장은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24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일본은 이 중 10%를 차지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결제 주기 단축이다. 현재 일본에서 국채 거래는 체결 후 하루 뒤에 결제가 이뤄지는 'T+1' 방식이다. 이를 블록체인으로 전환할 경우 거래 후 'T+0'일, 즉 거래 즉시 결제가 가능해져 자금 효율이 높아진다. 아울러 헤지펀드 등의 유동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5월 시스템 개발 및 도입을 전담할 조직이 출범한다. 디지털 증권 플랫폼인 '프로그마(Progmat)'가 사무국을 맡고 3대 메가뱅크와 도쿄해상홀딩스, 다이와증권, SBI증권 등이 참여한다. 블랙록 재팬,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가세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세제 및 법적 쟁점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 정치권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민당은 지난 3월 '차세대 AI·온체인 금융 구상 프로젝트팀(PT)'을 발족하고, 자본시장 거래 전반을 블록체인화하는 '온체인 거래'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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