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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해양 인프라 정조준' 한화자산운용, 지역 활성화 모펀드 결성

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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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출자사업 GP로 낙점, 6천억 규모 사업 지원 프로젝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인구 감소·산업 기반 약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한 모펀드를 결성했다. 지역 기반 관광·해양 인프라 프로젝트 펀드에 출자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간접투자에 나선다.

8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산업은행이 진행한 '2026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모펀드 사업에서 의무투자 모펀드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6개 출자자가 위탁한 600억 원을 운용한다. 정부의 재정모펀드와 한국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이 각각 150억 원을 배정했다. 관광진흥개발기금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60억 원, IBK기업은행에서 30억 원을 출자한다.

산업은행이 진행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은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 등에서 각각 1천억 원씩 출자해 3천억 원 규모 모펀드를 조성한다. 2024년 출범했다.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펀드나 프로젝트 SPC를 설립해 총 3조 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인프라 융·복합 프로젝트에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투입하는 펀드다.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모펀드를 통해 인프라 사업자가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전체 프로젝트의 최대 20%다. 총 6천억 원의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022년 정책형 뉴딜펀드, 2024년 녹색 ESG 인프라 펀드에 이어 세 번째로 재정자금을 운용하는 모펀드 GP로 낙점됐다. 2024년 출범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가 올해 처음으로 민간 운용사 영역으로 확대된 첫 사례다.

그동안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의 모펀드 GP는 2년 연속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아왔다. 올해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일반투자 모펀드 분야, 한화자산운용이 의무투자 모펀드 분야 GP에 낙점됐다.

그만큼 민간의 전문성을 정책 금융에 접목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간 한화자산운용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 단계부터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정책 방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쌓아왔다. 전국 주요 거점의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며 구축해온 지역 기반 벤처캐피탈(VC)이나 유관 기관들과 네트워크는 실질적인 딜 소싱 역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모펀드의 핵심 목표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 확보다. 의무 투자 분야인 관광·해양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해당 지자체·지역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투자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조속한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지역 활성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펀드가 국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벤치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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