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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AI 시대 직장인이 던져야 할 질문

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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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직장인들이 회사를 평가할 때 던져야 할 다섯 가지 질문을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큐반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가 ▲직원으로서 회사 목표 달성에 어떻게 더 기여할 수 있는가 ▲업무적으로 지적 자극을 받고 있는가 ▲AI를 충분히 학습하고 있는가 ▲CEO가 AI를 이해하고 있는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AI 문해력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고 직원들이 업무적으로 지적 도전을 느끼고 있다면 AI를 활용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AI 이해도를 갖춘 인력이 많은 기업은 경쟁사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AI는 똑똑한 사람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도구"라며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 "AI, 해고 도구 아니라 일자리 창출 동력"

인공지능(AI)이 기존 근로자들을 해고하게 되는 도구라기보다는, 오히려 일자리 창출 동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가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고용 기회와 높은 임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록은 AI로 인해 노동 비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노동 시장 규모가 확대되며 결과적으로 해당 분야의 기업과 노동자 수가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슬록은 방사선학 산업을 예로 들면서, 10년 전만 해도 AI가 방사선학 분야를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현재 방사선 전문의들은 연간 5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고용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캔 이미지를 판독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작업이며, 그 작업 비용이 저렴해질수록 수요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슬록은 AI가 특정 분야의 일자리를 줄일 수는 있지만,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경표 기자)

◇ 고유가, 美 K 경제 양극화 심화시켰다

유가 급등이 미국의 K자형 경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유비 지출 행태가 미국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거대한 격차를 더욱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분포 하위 계층은 고소득층보다 훨씬 더 가파른 비율로 실질 소비를 줄이는데, 이는 저소득층이 운전을 줄이는 등 이동 방식에 고육지책을 쓰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저소득과 중소득, 고소득 등 세 가구 그룹 모두 명목 휘발유 지출이 크게 늘었고, 특히 고소득 가구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연은은 "저소득 가구는 (휘발유) 지출을 다른 그룹보다 훨씬 적게 늘리는 동시에 실질 소비를 크게 줄였다"며 "카풀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도박꾼이 베팅을 멈추면, 그 돈은 어디로 갈까?

특정 산업의 매출이 급감하면 경제 전반에 타격이 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도박' 산업만큼은 예외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제기됐다. 도박판에서 증발하던 돈이 실물 경제로 흘러 들어갈 경우, 오히려 경제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규제로 인해 도박 업계 매출이 약 8억 파운드 감소하더라도 영국 GDP에 미치는 실질적인 순손실은 그 16% 수준인 1억 3천만 파운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지출의 전이(Displacement of Spending) 효과다. 도박장에서 잃지 않은 돈이 공중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식료품 구매, 가전제품 교체, 채무 상환 또는 저축으로 재배분되기 때문이다. 즉, 도박 자금이 생산적인 소비와 저축으로 전환되면서 전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상쇄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특히 '온라인 도박'의 낮은 경제적 효율성을 직격했다. 온라인 도박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고용 유발 효과가 낮고 서버 비용 등 해외 유출이 많아, 이 돈이 동네 마트나 지역 상권에서 소비되는 것이 오히려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이득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리스크도 존재한다. 규제가 과도할 경우 자금이 제도권을 벗어나 블랙마켓으로 숨어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세수 확보는커녕, 자금 추적도 어려워진다. (김경림 기자)

jykim@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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