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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위기 롯데카드, 크레딧 시장 흔들까…"방어력 충분해"

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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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국내 채권시장에서 AA급 여전채와 회사채 우량물을 중심으로 한 캐리(이자 수익) 확보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카드가 최근 중징계를 통보받아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신용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게 평가됐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8일 크레딧 위클리 보고서에서 "최근 크레딧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거시 지표 변동성 축소로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됐다"면서도 "물가와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 수준을 형성하며 크레딧 채권 금리도 전반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란 전쟁 관련 리스크 프리미엄이 잦아들며 4월 이후 공사채와 은행채 등 초우량물의 신용스프레드 축소 폭이 컸다고 짚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스프레드 여력이 남은 AA급 여전채와 회사채 우량물은 선별 매수 시 수익률을 챙길 매력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시장 수급에 부담 요인으로 떠오른 롯데카드 제재 악재를 두고는 즉각적인 신용등급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금융당국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8월 발생한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4.5개월 및 과징금 50억원 등의 제재안을 통보했다. 해당 안은 향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 연구원은 "이번 제재가 단기적인 수급과 투자 심리에는 짐이 될 수 있다"면서도 "과거 2014년 카드사 영업정지 사례와 신용평가사들의 현재 관망세(No Rating Action) 등을 고려하면 즉각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9년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 신용등급이 'AA-'로 낮아진 바 있다. 하지만 7대 전업 카드사로서 과점적 시장 구조 안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하는 점, 높은 진입장벽과 사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캐피탈사(상단 등급 AA-) 대비 우수한 사업 기반을 갖춘 점 등이 현 등급 방어의 근거로 제시됐다.

LS증권 리서치센터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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