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우원식 "국힘 필버 강력한 유감"…개헌·지방선거 동시투표 무산

26.05.08.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국민의힘이 헌법 개정안과 50여개 민생법안에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이 개헌안을 상정하지 않고 본회의를 산회하면서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려던 방안은 무산됐다.

우 의장은 "오늘 제가 본회의를 소집하며 어제 불성립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다시 한번 투표를 하자고 했다"며 "헌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무제한토론을 신청했다.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헌법 개정안은 국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가든 부든 의결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의사결정권을 국힘이 가지고 있는데, 들어와서 표결을 통해 부를 던지든지 가를 던지든지 할 수 있는데 무슨 무제한 토론이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9년 만의 개헌을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오늘 다시 본회의를 열었는데,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의 의사 진행이 소용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번 개헌안은 전부 다 국힘이 국민께 약속했던 내용이다"며 "국힘은 가까스로 만든 개헌을 걷어찬 것뿐만 아니라 공당의 책임도 같이 걷어찼다"고 비판했다.

또 "계엄에 반대한다고 한 소리는 어디 갔나"며 "이렇게 해서 20년, 30년 후에 이런 불법 내란이 또 벌어진다면 정말 국힘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선 7일 국회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고 대통령의 계엄 선포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려 표결 절차를 진행했으나 국민의힘 불참으로 투표가 불성립됐다.

이에 우 의장이 이날 재차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의 표결 참여를 촉구했으나 국민의힘은 헌법 개정안과 함께 상정 예정이던 50여개 법안에 모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국민 기본권과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심도 있고 종합적인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며 22대 국회 후반기에 개헌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개헌안 상정하지 못하고 산회 선포

nkhwang@yna.co.kr

황남경

황남경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