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파운드와 유로 강세 속에 98선 밑으로 내려왔다.
파운드는 키어 스타머 총리가 집권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에도 직을 유지하겠다고 하자 힘을 받았다. 유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관련 이견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733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6.875엔보다 0.142엔(0.091%)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03달러로 0.00468달러(0.399%) 올라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9~11일 휴전을 한다면서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날이 갈수록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유가는 오름폭을 소폭 축소했고, 유로도 이와 맞물려 강해졌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0.73%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283달러로 전장보다 0.00665달러(0.490%) 높아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부분 개표 결과, 지방의회 선거에서 노동당은 76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영국 개혁당(1천274석)에 이은 2위로 이전 의석 대비 858석을 잃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건전 재정을 강조하는 키어 스타머 총리는 "나는 5년 임기를 수행하도록 선출됐고, 그것을 끝까지 해낼 생각이다"고 사임을 거부했다.
모넥스유럽의 거시 리서치 책임자인 닉 리스는 "스타머의 대안 중 누구도 파운드화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97.891로 전장보다 0.309포인트(0.315%)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4월 고용보고서에 위아래로 흔들렸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 대비 11만5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6만2천명) 대비 2배 가까이 많았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다만,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하면 0.08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적 이유에 따른 파트타임 취업자도 44만5천명 급증했다.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는 헤드라인 수치에 즉각적으로 위로 튀었지만, 곧바로 방향을 틀어 아래로 내려갔다.
미즈호은행의 조던 로체스터 EMEA 채권 전략 헤드는 "헤드라인 수치는 좋았지만, 임금 상승률은 더 약했고 지난 3개월간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다"면서 "더 비둘기파적 시나리오를 배제하는 것 외에는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움직일 이유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여전히 공회전 상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으로부터 답변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시한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0.6%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1.2% 오른 채 마무리됐다.
달러인덱스는 대체로 파운드와 유로 강세 속 97대 후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67위안으로 전장보다 0.0120위안(0.176%)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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