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올해 1분기 미국 대형 기술주 급락 여파로 약 20조원의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증시 호황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연금과 달리, 미국 등 선진국 위주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글로벌 연기금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BIM의 올해 1분기 글로벌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1.9%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주식 투자 수익률이 -2.6%로 가장 부진했다.
채권 투자 수익률은 -0.2%를 기록했고, 비상장 부동산은 1.2%의 수익률을 냈다.
비상장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수익률은 -1.9%였다.
미국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 여파다. 일례로 미국 나스닥 지수는 올해 1~3월간 6.88% 급락했다.
트론드 그란데 NBIM 투자운용 부사장은 "이번 결과는 어려운 시장 환경을 반영했다"며 "채권과 부동산에는 제한적인 영향만 있었지만, 특히 미국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 시장의 하락이 최종 결과를 좌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BIM 펀드 가치는 올해 1분기 1천270억 크로네(약 20조원) 감소했다.
NBIM은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로 올해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19조9천980억 크로네(약 3천150조원)에 달한다.
전체 자산의 70.2%는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채권 비중은 27.6%다. 비상장 부동산과 비상장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비중은 각각 1.8%, 0.4% 수준이다.
반면 국민연금은 올해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한국 증시의 수혜를 받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서만 250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전체 기금 규모가 지난해 말 1천473조원에서 최근 1천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익의 상당 부분은 국내주식에서 벌어들였다. 국민연금이 가장 최근 공시한 2월 말 기준 기금 전체 수익률은 10.26%로, 그 가운데 국내주식 수익률은 50%에 육박했다.
앞서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금의 성과는 상법 개정 효과와 반도체 등 국내 기업 성장에 힘입은 국장 덕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출처: NBIM 홈페이지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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