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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디바이스 대명사' 에이피알…증권가 15곳 목표가 일제히 50만원 위로

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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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출처: 에이피알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에이피알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증권가는 에이피알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5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메리츠증권 등 15개 증권사는 에이피알이 지난 7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5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55만원을 제시하며 가장 높은 목표가를 내놨다.

에이피알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천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0%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523억원으로 17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7%로 4.8%포인트 개선됐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양대 축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매출이 180% 성장한 결과다.

증권가는 올해 에이피알의 연간 매출액이 2조5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기록한 1조5천억원에서 1조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러한 전망에 힘입어 지난 8일 에이피알 주가는 전일 대비 8.09% 급등한 43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개선 전망의 배경에는 성공적인 유럽 진출이 자리한다. 1분기 기업 간 거래(B2B)와 유럽을 포함한 기타 부문 매출은 1천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급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영국 한 곳에서만 310억~320억원의 매출이 나왔으며, 유럽 매출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안팎으로 추정됐다.

특히 증권가는 유럽 주요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이 1~4% 수준에 그치는 만큼 추가 침투 여력이 크다고 봤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미국 이커머스 매출이 5천400억원까지 증가한 전례로 보아, 에이피알의 유럽 직매출은 향후 1년 내 4천억원 이상으로 점프업(Jump-Up)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의 외형 성장세도 견조하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기대할 것이 많다"며 "미국 온라인 채널에서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며 외형 성장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신재하 에이피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힌 미국 관세 환급분도 하반기 수익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늦어도 3분기부터 일부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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