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매년 해외 무대를 찾아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이번엔 북중미 지역의 기관투자자를 만난다. 약 2주간의 강행군에서 진 회장은 최근 발표한 '밸류업 2.0' 계획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이날부터 22일까지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신한금융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여는 해외투자자 대상 설명회다. 진 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금융도시를 찾아 현지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진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과 주주환원율 확대 목표 등을 설명하며 시장과의 약속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경영진과 만나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존 밸류업 계획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던 지난해 유럽 IR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 개편한 밸류업 2.0을 해외 투자자에게 직접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진 회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새로운 자본정책 수립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2.0' 도입을 알렸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에 연동한 주주환원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금융은 이전까지 주주환원율 목표를 개별 수치로 제시해왔지만 이번에 성장률과 목표 ROE를 고려한 새로운 주주환원율 산식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연동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사실상 주주환원율의 상한을 없앤 것으로, 이번 IR에서도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ROE 목표치를 10% 이상으로 잡았다. 여기에 4~5%의 성장률을 달성할 경우, 새로운 산식에 따른 주주환원율은 50~60% 수준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주주환원율은 50.2%였다.
진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ROE와 성장률에 기반한 주주환원 체계, 중장기 자본정책, 글로벌 사업 기반의 수익 다변화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대외 리스크에 대한 신한금융의 대응 방향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약 2주간 이어지는 이번 IR에서 진 회장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투자자를 잇달아 만난다.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신한금융의 펀더멘털을 설명하는 한편, 현지 법인과 지점을 방문해 글로벌 사업 운영 현황과 지역별 성장 전략도 점검한다.
진 회장은 "투자자와의 투명하고 일관된 소통은 기업가치 제고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확대되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신한금융지주]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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