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공급 부족 속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외곽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1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18%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했다.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강북권은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출 규제로 강남3구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가격이 저렴한 지역들로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 KB부동산]
중구(0.73%), 노원구(0.31%), 도봉구(0.31%), 동대문구(0.30%), 강서구(0.29%) 등 강북권 상승폭이 컸고 강남구는 0.16% 하락하며 10주째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도 사정은 비슷해, 성남시 중원구가 0.51% 올랐고 광명시(0.39%), 구리시(0.3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전일 기준)는 5천789건으로 아직 신고 기한이 남았음에도 월간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랩 책임연구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막차 급매와 강서, 중랑구 등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강남 고가 아파트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지만 다음주부터 중과가 재개되면 약세 행진을 멈출지 주목된다.
백 연구원은 "5월 9일 이후에는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매물 호가 조정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0.23% 오르며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든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올랐으며 송파구가 0.49%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공급 물량에 따른 전셋값 상승 압력이 계속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4천165호로 지난해(4만6천353호)의 10분의 1 수준인 데다 적정 수요 4만6천493호에도 못 미친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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