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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디폴트…리츠 시장성 조달 영향은

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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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채무불이행 사태로 리츠의 시장성 조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사태의 영향을 두고 리츠마다 온도 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해외 부동산 리츠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반면, 대기업 및 금융그룹 스폰서 리츠에는 그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달 27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상장리츠가 회생절차를 밟게 된 첫 사례가 나타나면서 리츠의 시장성 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회사채, 전단채 발행의 경우 조달로를 다각화한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반대로 이벤트 발생에 따른 수요 변화 자체가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리츠의 경우, 위험 회피 심리가 이전보다 강해져 조달 비용이 이전보다 늘어날 수 있단 의견도 나왔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론 금리를 꽤 높게 제시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글로벌 리츠에 대한 투자 수요 자체도 큰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스폰서 리츠 등에는 그 여파가 크게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기업 및 금융그룹 스폰서 리츠 특성상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할 뿐더러, 자본시장 접근성 역시 높기 때문이다.

리츠 전반적으로 시장성 차입부채 비중이 큰 편은 아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신평이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리츠의 시장성 차입부채 비중은 8~32%로 나타났다. 부채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삼성FN리츠[448730]로 32%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곳으로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357120]로 4%로 집계됐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시장성 조달이 존재하는 리츠들이 대부분 대기업 또는 금융지주 계열 스폰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커버리지 리츠 전반의 시장성 차입부채 익스포저가 즉각적인 유동성 위험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 다른 관계자는 "스폰서 리츠는 출자 여력이 있어 무난하게 넘길 여지가 많다"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리츠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전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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